◎눈익은 지문통해 논리·사고력측정 중점서울대는 최근 성행하는 고액 논술과외를 막기 위해 98학년도 논술고사 출제범위를 「중·고교 국어 및 문학 교과서」이내로 한정키로 했다.
서울대는 최근 논술고사연구위원회를 열어 제시문은 중·고교 국어·문학교과서에 실린 지문이나 교과서에 참고자료로 명시된 작품에서 고르기로 했다고 3일 밝혔다.
서울대 관계자는 『최근 대입에서 논술의 비중이 커지자 논술고액 과외가 성행하고 있다』면서 『수험생의 눈에 익은 지문을 출제, 논리전개 능력과 사고력 측정에 주안점을 두겠다』고 말했다. 서울대가 교과서 밖에서 제시문을 내지 않기로 함에 따라 논술시험을 4개월 앞둔 수험생들의 독서부담은 크게 줄게 됐다.
현행 고교에서는 국어 1종, 문학 8종의 교과서가 교육부의 검정을 받아 사용되고 있다.
한편 서울대는 내년도 입시에서 논술고사(총점 32점) 기본점수를 인문계의 경우 16점에서 12점으로, 자연계는 8점에서 6점으로 낮춰 논술 비중을 높였다.<윤순환 기자>윤순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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