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대다수 정유사의 휘발유가 국내 환경기준은 만족시키고 있으나 미국의 환경기준치에는 못미치는 것으로 3일 조사됐다.환경마크협회(회장 최열)와 그린훼밀리운동연합이 올들어 유공 LG―칼텍스 쌍용 현대 한화 등 5개 정유사 제품 휘발유와 경유에 대한 성분검사를 실시한 결과, 쌍용 휘발유 「슈퍼크린 LB」의 벤젠 함유량이 0.7%로 유일하게 미국의 대도시 기준치 1% 이내였고 유공의 엔크린이 1.93%, 현대정유의 오일뱅크가 2.0%, LG―칼텍스의 테크론이 3.65%, 한화 E―맥스가 4.23% 등 이었다. 벤젠은 석유속에 들어 있는 대표적인 발암성 물질로 현행 국내기준치는 5%이며 내년 4월부터는 기준치가 4%로 강화한다.
벤젠을 포함한 모든 방향족 화합물 성분의 비중은 5개사 제품이 23.23(유공)∼32.25(한화)%로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경유의 황 함유량은 쌍용 제품이 0.03%로 가장 낮았고 현대(0.073%), LG―칼텍스(0.078%), 한화(0.08%), 유공(0.09%) 등 순이었다. 경유의 황 함유량 국내기준치는 0.1%다.<윤순환 기자>윤순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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