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상수도관 안에서 도장작업을 하던 재중동포 등 인부 3명이 19일만에 숨진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2일 하오 6시께 서울 영등포구 신길5동 379의 5 한일은행앞 사거리 도림로 지하 8m에 묻힌 지름 8백㎜ 상수도관 안에서 지난달 15일 이음새 도장작업을 하러 들어갔던 박종만(21) 김권해(24) 김성주(22·재중동포)씨 등 3명이 숨져있는 것을 인부 김정곤씨가 발견했다.
유진환경 현장소장 홍모(39)씨는 경찰에서 『작업시간이 끝나도 나타나지 않아 이상하게 여겼지만 작업차량 범퍼가 훼손돼 있어 이들이 교통사고를 내자 겁을 내 달아난 줄 알고 실종신고를 하지 않았다』고 진술했다.<윤순환 기자>윤순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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