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국당의 강재섭(49) 신임 대표정치특보는 3일 『이회창 대표의 정치력을 극대화하고 3김청산, 세대교체 등 국민여망에 부응하기 위해 온 몸을 바쳐 보좌하겠다』고 말했다.―대표비서실과 당사무처의 관계는.
『지금까지는 당사무처와 대표비서실과의 유기적 관계가 형성되지 못했다. 앞으로는 대표의 스타일도 변화할 것이고, 비선조직에서 일방적으로 보고가 올라가지도 않을 것이다. 총장이 명실공히 당무를 총괄하는 것은 물론이고 모든 결정과정에서 당3역이 배제되는 일도 없을 것이다. 설익은 것을 내놓는 일도 없을 것이고 모든 의사결정은 구색을 갖춰 이뤄질 것이다』
―대표의 측근인사들로 구성된 「7인회의」는 어떻게 되나.
『나름대로 역할과 의견이 있을 수 있겠으나 모든 문제를 공식창구로 가져 오도록 할 것이다. 그분들도 다 생각이 있지 않겠는가』
합리적 성격으로 기획력과 친화력이 돋보이는 검사출신 3선의원. TK(대구·경북)지역의 차세대주자로 거론될 만큼 탄탄한 정치적 입지를 구축해 왔다.
이대표가 사법연수원 교수로 있을 때 고시에 합격, 연수원생으로 첫인연을 맺었고 경선당시 처음부터 이대표를 지지, TK지역의 버팀목 역할을 했다. 경북 의성출신으로, 서울법대를 나와 광주·부산지검 검사와 청와대 정무·법무비서관, 민자당 기조실장, 당대변인, 총재비서실장, 국회법사위원장, 원내총무 등을 지냈다.<정진석 기자>정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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