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수역서 상호조업 인정… 동중국해 잠정 공동관리【도쿄=김철훈 특파원】 사토 요시야스(좌등가공) 주중 일본대사와 탕자쉬안(당가선) 중국 외교부 부부장은 3일 중국 베이징(북경)에서 회담을 갖고 센카쿠(첨각)열도(중국명 조어도)를 둘러싼 양국간 영유권 논쟁을 보류하고 새 어업협정을 체결키로 합의했다고 교도(공동)통신이 보도했다.
양국간의 이같은 합의는 중·일 국교정상화 25주년을 기념하는 하시모토 류타로(교본룡태랑) 총리의 나흘간에 걸친 중국 방문을 하루 앞두고 성사됐다.
이번 합의는 ▲경제수역에서 상호조업을 인정하되 상대국에 대한 어업할당이나 조업위반 단속권은 연안국에 부여하고 ▲양국 어업공동위원회를 설치, 조업 등에 관해 협의하며 ▲배타적 경제수역(EEZ)을 놓고 이견이 있는 동중국해에 대해서는 잠정적으로 공동관리수역을 설정, 양국이 공동규제토록 하고 있다. 또 센카쿠열도를 포함하는 북위 27도선 이남 해역에 대해서는 「기본적으로 기존 어업질서를 유지한다」는 선에서 합의가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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