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국당 이사철 대변인은 3일 국민회의가 61명의 의원을 12개 팀으로 나눠 올해 국정감사와 내년도 예산심의의 자료수집에 착수한 데 대해 성명을 내고 『이는 김대중 대세론 확산과 지지도 제고를 위한 홍보전으로 사실상 선거운동』이라고 비난했다.이대변인은 『국민회의의 이같은 행위는 입후보 및 선거운동 준비행위 차원을 넘어서 일반 유권자와 접촉을 강화하기 위해 생활현장 등을 계속적, 반복적으로 방문하는 행위에 해당된다』며 『국민회의가 이를 중단하지 않을 경우 상응하는 조치를 취할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국민회의 “정당활동” 반박
국민회의 박선숙 부대변인은 3일 신한국당이 국정감사와 내년 예산심의 자료수집을 위한 소속 의원들의 지방방문계획을 사전선거운동이라고 비난한데 대해 『국민과 접촉하는 행위는 정치인의 기본의무이며 정당의 일상활동』이라고 논평했다. 박부대변인은 『당 내부의 권력다툼에서 헤어나지 못한 채 정당으로서 기본의무인 대국민접촉조차 외면하고 있는 신한국당은 지금이라도 즉각 당 내분을 중단하고 민생현장으로 돌아올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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