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은 4일 금융통화운영위원회를 열어 심각한 자금난을 겪고 있는 종금사에 총 1조원 규모의 한은특융을 연 8%금리로 지원할 계획이다.또 제일은행에 대한 1조원의 특융지원도 결정할 방침이다.
한은 고위당국자는 3일 『제일은행과 종금사에 대한 각각 1조원규모의 특융지원에는 오너의 주식포기각서, 또는 경영진의 사표 및 노조동의서가 첨부된 자구계획제출이 전제된다』고 밝혔다.
한편 제일은행은 이날 유시열 행장의 사표와 함께 인력감축 등 자구계획에 대한 노조동의서를 첨부한 특융신청서를 한은에 공식제출했다.
제일은행은 자구계획서에서 향후 5년간 인원을 1,800여명 감축하고 적자점포 등 40여개 영업점을 폐지 또는 통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자구계획엔 인력감축 및 급여동결 등에 대한 노조동의서가 첨부됐다.
제일은행은 이같은 자구계획에 대한 담보로 경영개선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을 경우 유행장이 사퇴한다는 내용의 사직서를 한은에 함께 제출했다.<이성철 기자>이성철>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