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 학교의 교육실태를 종합평가, 차등지원하는 학교평가제가 전국 최초로 서울에서 이번학기부터 시행된다. 서울시교육청은 3일 학교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도입키로 한 학교평가제의 세부내용을 확정하고 이달중 평가단을 구성해 다음달 자료평가, 11월에는 현장방문 평가를 실시키로 했다.시교육청은 올해에는 1천1백49개 초·중·고교와 11개 지역교육청 전체를 대상으로 평가를 실시하고 내년부터는 대상기관을 반으로 나눠 격년제로 평가한다.
평가 항목은 학교의 경우 3개부문, 지역교육청은 5개부문이며 초등학교는 열린교육 도입실적, 중·고교는 교수·학습방법 혁신, 지역교육청은 행·재정지원체제의 효율성과 교육개혁의 현장착근정도 등이다. 평가단은 교수 한국교육개발원 등 외부인사를 중심으로 편성하되 교장과 교육청 직원도 포함시키기로 했다.
시교육청은 평가 결과 상위 5∼6% 안에 드는 학교에는 2천7백만∼2천9백만원씩 모두 28억1천7백만원의 포상금을 지급하며 교장 교감 공로교사는 인사에서 우대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시교육청은 또 우수학교의 사례를 모아 일선 학교에 배포, 교육개혁의 기본자료로 활용토록 할 계획이다.<이은호 기자>이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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