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농그룹의 주식을 매집, 논란이 됐던 신동방그룹(회장 신명수)이 대농 계열의 코리아헤럴드·내외경제신문과 미도파코코스를 인수, 언론사업에 진출했다. 이와 동시에 성원그룹(회장 전윤수)은 신동방의 동방페레그린 증권을 인수했다.<관련기사 10면> 신동방그룹은 2일 성원그룹 계열사인 대한종합금융이 보유한 코코스의 주식 1백%를 3백59억원에 인수키로 양사간에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관련기사>
신동방은 또 대한종금으로부터 코리아헤럴드 내외경제신문 주식 42.53%도 인수키로 계약했으며 매매대금은 자산을 실사한뒤 결정키로 했다고 밝혔다.
신동방은 이들 3개 회사 인수에 필요한 자금 마련을 위해 자사가 보유한 동방페레그린증권 지분 22.52%를 3백96억원에 대한종금측에 매각키로 계약했다.
신동방은 식음료사업을 강화하고 언론사업에 진출하기 위해, 성원그룹은 금융분을 강화하기 위해 각자 지분을 맞교환했다고 설명했다. 신동방 신회장은 노태우 전 대통령과 사돈지간이다.
신동방과 성원그룹은 올 3월 대농그룹의 주식을 매집하며 적대적 M&A를 시도, 파문을 일으켰으며 대농은 이를 막기 위해 무리하게 증자를 하는 과정에서 자금난을 초래, 결국 부도유예협약을 적용받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이종재 기자>이종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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