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이승희 서니릴레이션즈 사장/홍보직은 여성들에 적합(일하는 여성)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이승희 서니릴레이션즈 사장/홍보직은 여성들에 적합(일하는 여성)

입력
1997.09.03 00:00
0 0

◎시의적절한 정보제공 능력이 필수『기업홍보를 일방적인 선전으로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그러나 기업홍보의 궁극적인 목적은 기업과 소비자의 공동 이익을 창출해내는 것입니다. 양질의 정보는 기업측에는 소비자의 욕구를 알려주고 소비자에게는 수많은 기업 서비스 중 어느것을 선택할 것이냐 하는 잣대를 제공해주기 때문입니다』

홍보대행회사 서니릴레이션즈 사장 이승희(41)씨. 창업 3년만에 세계적인 PR네트웍인 샌드윅그룹의 한국측 파트너로 선정돼 업계의 주목을 끈 인물이다. 샌드윅그룹은 세계 25개국에 93개의 지사, 27개국에 35개의 업무제휴사를 두고있는 영국계 홍보대행사로 그간 국내 업무제휴권을 둘러싼 회사들의 물밑경쟁이 치열했다. 쟁쟁한 경쟁상대들을 물리친 이사장의 무기는 「철저한 인맥관리와 정보서비스 정신」.

지난 2월 한국 파트너 물색차 내한한 샌드윅 스카우트와의 만남도 일관계로 알게된 모업체 간부의 적극적인 추천에 의해 이루어졌으며 이후 이사장은 팩스와 전화를 통해 다양한 시장정보를 제공, 샌드윅측의 최종승인을 받아냈다. 『샌드윅이 보유하고있는 선진적인 홍보전략과 이론적 체계를 최대한 흡수, 국내 홍보대행업의 수준을 한단계 높이는데 기여할 계획』이라고.

사람 사귀는 것을 워낙 좋아해 홍보직이 거의 천직같다는 이사장은 홍보맨들이 갖춰야 할 자질로 「시의적절한 정보를 제공하는 능력」을 든다. 아무리 좋은 정보도 시기가 적당하지않으면 사장되기 마련. 따라서 홍보맨들은 항상 사회현상이나 사건들에 민감해야한다고 생각한다. 이를 위해 다양한 사람들을 폭넓게 사귀고 한번 알게된 사람은 꾸준히 관리한다고.

이사장은 홍보직이 기업과 매체, 소비자를 원만하게 연결시키는 역할을 하기때문에 섬세함과 꼼꼼함, 봉사정신이 앞서는 여성들의 진출이 활발한 분야라고 말한다. 다만 행사 기획력이나 추진력에서는 『남성이 더 앞서는 느낌』이라고 솔직히 말한다.

이씨는 이화여대에서 영문학을, 미시건대학에서 광고학을 공부했다.<이성희 기자>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