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 미군은 우주궤도를 선회중인 6,000만달러 상당의 미 공군 첩보위성을 겨냥, 지금까지 개발한 가장 강력한 레이저 빔(광선)무기를 실험할 수 있도록 백악관에 승인을 요청했다고 뉴욕 타임스가 군사관리들의 말을 인용, 1일 보도했다.이 신문은 9월로 예정된 이 실험발사가 허용될 경우 첩보위성을 목표로 한 최초의 실험이 될 뿐 아니라 첩보위성과 우주선에 대한 파괴용 무기 개발에 큰 진전을 이루게 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그러나 군축 지지자들은 이러한 실험이 우주 무기경쟁을 촉발, 궁극적으로 미국의 각종 위성과 우주선을 위태롭게 할 수 있다며 반대하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미군 당국에 따르면 대위성 무기의 주요 목표는 ▲미군 동향 등을 감시하는 가상적 첩보위성의 카메라 무력화 ▲미사일 추적방법 개량 ▲미 첩보위성에 대한 적의 공격시 보완책 마련 등이라고 이 신문은 덧붙였다.
「미러컬」(Miracl)로 알려진 레이저 빔 실험무기는 현재 뉴멕시코주 남부사막에 있는 미육군의 미사일기지에 배치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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