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전화 2초안에 연결 가능전화선 하나로 음성통화, 데이터통신은 물론 다이얼링 후 1, 2초만에 전화가 걸리는 최첨단 지능형 통신망이 등장한다.
한국통신은 이같은 「공통신호방식(넘버세븐)」네트워크기술을 개발, 2002년까지 2,500억원을 들여 전국 전화국에 도입할 계획이라고 1일 밝혔다.
넘버세븐망이란 음성통화에 필요한 전화망외에 데이터통신망을 별도로 확보해 각종 최첨단 부가통신을 가능하게 해주는 지능형 네트워크를 말한다.
현재 기존 통신망(R2방식)이 PC통신을 하면서 전화를 걸 수 없으나 넘버세븐망은 전화선하나로 음성통화, 데이터통신, 동영상통신 등 멀티미디어서비스를 가능하게 해준다. 또 통화중과 같은 가입자정보를 별도 데이터망으로 주고받아 전화통화가 이뤄지기까지의 시간을 크게 단축시켜준다.
시내·외전화는 1초만에, 국제전화는 2초안에 통화가 된다.
넘버세븐망은 별도 데이터베이스를 운영, ▲전화투표 ▲외상으로 전화를 거는 신용통화 ▲착신자부담통화 ▲기업의 모든 지사를 똑같은 전화번호로 이용하는 단일번호서비스 등이 가능해진다.
한국통신 윤종록 통신기획국장은 『통신망은 이제 단순히 걸려온 전화를 연결시키는 것에 머물지 않는다』면서 『넘버세븐망이 구축되면 지금은 상상하지 못한 획기적인 통신수단들이 등장, 국민생활을 보다 편리하게 해줄 것』이라고 말했다.<김광일 기자>김광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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