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엠 리프 UPI=연합】 노로돔 시아누크 캄보디아 국왕은 31일 2개월째 지속된 두 적대세력간의 전쟁을 종식시키기 위해 훈 센 제2총리와 그에 의해 축출된 노로돔 라나리드 전 제1총리간의 평화 협상을 중재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중국서 6개월간 치료를 받은 뒤 최근 귀국한 노로돔 국왕은 이날 기자들에게 『훈 센과 라나리드가 이끄는 충성파간의 협상 가능성이 있다』고 언급하면서 『두 적대세력이 나에게 어떤 일을 하도록 허용한다면 비공식 회담에도 참가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또 『캄보디아를 「전쟁의 고립지대」라고 지칭하고 두 세력간에 평화가 회복되지 않는다면 자유선거는 실시될 수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훈 센은 라나리드와의 연정을 탄생시켰던 유엔 주도하의 총선 5주년인 내년 5월 선거를 실시할 것이라고 다짐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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