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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비엔날레 개막/「지구의 여백」 주제 11월27일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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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비엔날레 개막/「지구의 여백」 주제 11월27일까지

입력
1997.09.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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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 유일의 세계적 미술축제인 「97 제2회 광주비엔날레」가 1일 상오 10시 광주 운암동 중외공원 문화벨트에서 개막, 88일간의 대장정에 들어갔다.<관련기사 35면> 개막식에는 송언종 광주시장, 김종민 문체부차관, 유준상 조직위원장, 강연균 광주시립미술관장, 바버라 런던 미국 LA현대미술관장 등 국내외 미술계 인사, 광주시민 등 2천여명이 참석했다.

김영삼 대통령은 송시장이 대독한 축사를 통해 『전시의 주제 「지구의 여백」은 문화와 인종, 국가와 민족의 벽을 넘어 함께 손잡고 새로운 세기를 준비하자는 소망을 담고 있다』며 『이번 비엔날레가 우리 문화의 세계화와 세계 문화의 한국적 수용을 촉진하는 성과를 거두기를 소망한다』고 말했다. 11월27일까지 계속되는 제2회 광주비엔날레에서는 39개국 1백17명의 작가가 참가하는 본전시를 비롯, 특별전, 기념후원전 등 1천여명의 작가가 참여하는 16개 전시와 음악, 무용, 퍼포먼스 등 다양한 행사가 펼쳐진다.<광주=박은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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