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점수 같아도 평균 5점 더 부여98학년도 대학입시에서 수능시험 점수가 같더라도 각대학이 가중치를 높게 적용하는 인문계의 외국어, 자연계의 수리·탐구Ⅰ 점수가 10점 높을 경우 평균 5점에 가까운 점수를 더 받게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입시학원인 정일학원에 따르면 이번 대입에서 수능에 영역별 가중치를 적용하는 서울대 고려대 성균관대 등 22개 대의 가중치(기본점수 등을 제외한 실질가중치로 환산)를 집계한 결과, 인문계에서 외국어가 평균 49%, 자연계에서 수리·탐구Ⅰ이 평균 43.9%로 가장 높았다.
이에따라 수능점수가 동점이라도 인문계 수험생의 경우 외국어에서 10점을 더 받으면 평균 4.9점 앞서게 되고, 자연계 수험생도 수리·탐구Ⅰ에서 10점이 높으면 평균 4.39점을 더 받게 된다.
나머지 영역의 평균가중치는 인문계의 경우 언어 24.2%, 수리·탐구Ⅰ 4.3%, 수리·탐구Ⅱ 2.2%이고 자연계는 외국어 20.5%, 수리·탐구Ⅱ 15.5%, 언어 0.1%이다.
대학별로는 한국항공대가 외국어 1백50%, 수리·탐구Ⅰ 1백%, 국민대가 외국어와 수리·탐구Ⅰ에 각각 1백%, 강원대가 외국어에 1백%의 높은 가중치를 부여한다.
특차모집에서 영역별 평균가중치는 인문계가 외국어 48.5%, 언어 30%, 수리·탐구Ⅱ 3.9%, 수리·탐구Ⅰ 0%이고 자연계가 수리·탐구Ⅰ 43%, 외국어 20.7%, 수리·탐구Ⅱ 17.4%, 언어 0%이다.
정일학원 신영섭 평가실장은 『자신의 영역별 수능점수와 각대학의 영역별 가중치를 비교해 가장 유리한 곳에 지원해야 한다』고 설명했다.<이은호 기자>이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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