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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문 몰고다닌 플레이보이/도디 알 파예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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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문 몰고다닌 플레이보이/도디 알 파예드

입력
1997.09.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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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 출신의 거부 2세/한때 할리우드영화 제작31일 불의의 교통사고로 결국 연인인 다이애나 영국왕세자비와 함께 절정의 생을 마감한 도디 알 파예드(41)는 막대한 부와 명성을 누리며 왕자처럼 살아온 인물이다.

이집트 출신의 부동산업계 거물이자 런던 해로드백화점 및 파리 리츠호텔 소유주인 백만장자 모하메드 파예드의 아들인 그는 영국 육군의 엘리트 코스인 샌드허스트군사학교를 졸업한 뒤, 한때 런던 주재 아랍에미리트 육군장교로 근무하기도 했다. 전설적 거부 카쇼기의 외조카이기도 한 이 조용한 성격의 갑부 2세가 사관시절 후 선택한 「직업」은 할리우드의 부유한 영화제작자였다. 그는 실제로 사망 전까지 「불의 전차」 「F/X」 등 수편의 작품을 제작했다.

하지만 외신은 그가 평생 사랑한 것은 「파티와 미녀, 자동차 고속질주」였다고 전하고 있다. 영화제작자로 활동하면서 그동안 브룩 실즈, 티나 시내트라 등 전세계 유명 연예인들과 숱한 염문을 뿌리며 국제적 플레이보이로 이름을 날렸다. 86년 미국의 모델 수전 그레가드와 잠깐 결혼했으나 이혼하고 분방한 생활을 즐겨왔다.

플레이보이 파예드는 그러나 다이애나 왕세자비와 만나면서 「편력」을 마치는 듯이 보였다. 둘의 만남은 파예드의 아버지 모하메드가 주선했다. 모하메드는 다이애나의 집안인 스펜서가와 오래전부터 교분이 있어 파예드와 다이애나는 10년전부터 이미 알고 지내던 사이였다. 그러던 중 최근 모하메드가 다이애나와 그의 두 아들을 자신의 가족과 함께 남프랑스 지중해에서 휴가를 보내도록 제안하면서 급격히 가까워졌다. 둘의 열애사실이 공식 확인된 것은 지난달 12일 지중해상의 휴양지에서 포착된 선상 밀애사진이 영국 타블로이드판 선데이 미러에 소개된 후이다. 사망 전 다이애나는 『그의 친절함, 신사다움을 사랑한다』며 둘의 약혼 가능성을 시사하기도 했다.<장인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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