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흡수 여부 선택의 제1조건/무게는 1.5㎏이하 적당TV 광고를 보면 대학생들이 노트북PC를 가볍게 한손에 들고 다니거나 옆구리에 끼고 가는 모습이 등장한다. 위험 천만하다. 떨어뜨리면 수백만원대의 정밀 고가품이 한순간에 망가지기 때문이다. 노트북PC를 오랫동안 사용하려면 가방에 넣고 다녀야 한다.
가방을 선택할 때 가장 먼저 고려할 사항은 충격흡수 여부이다. 요즘 판매되는 노트북PC는 대부분 자체 가방을 제공한다. 하지만 사용자 중에는 디자인이 투박하고 촌스럽다는 이유로 일반 가방에 넣고 다니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일반 가방은 충격을 받으면 노트북PC에 심각한 타격을 주게 된다.
두번째는 가방의 무게와 부피를 생각해야 한다. 안전이 최우선이라면 카메라 가방이나 대형 여행가방처럼 딱딱한 합성수지 혹은 금속 케이스로 된 가방을 쓰는게 좋다. 하지만 너무 무겁다.
요즘 노트북PC 가방의 재질로는 완충재를 넣은 가죽이나 나일론, 폴리우레탄 등이 사용된다. 가능하면 1.5㎏이하의 제품이 바람직하다.
세번째는 자신의 개성을 나타낼 수 있는 제품을 구입하는 것이 좋다. 노트북PC 가방은 일반 가방처럼 옆으로 메지 말고 사선으로 걸쳐 메야 한다. 무게를 분산시키고 충격도 방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최근 학생용 가방처럼 등에 메는 가방도 판매되고 있다. 대중교통을 이용하거나 많이 걷는 사용자에게 편리하다. 부득이한 사정으로 일반 가방에 넣고 다녀야 한다면 바닥에 완충재나 두툼한 타월 등을 넣어 충격을 막도록 하자.
가방의 무게는 최대한으로 줄여야 한다. 밖에서 노트북PC를 사용할 시간이 많지 않다면 완전 충전한 후 본체만 갖고 나가자. 수백g의 감량이 외출을 산뜻하게 만들어 줄것이다.<컴퓨터 칼럼니스트 savin@nuri.net>컴퓨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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