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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난 승용차내 남 토막시체/운전자 집서 피묻은 옷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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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난 승용차내 남 토막시체/운전자 집서 피묻은 옷 발견

입력
1997.09.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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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소유주 이씨 것30대 나이트클럽 마담이 토막 살해된데 이어 30대 남자가 또 토막난 시체로 발견됐다. 31일 0시8분께 서울 강동구 상일동 445 동서울주유소 앞에 서있던 서울4모6473호 에스페로승용차에 불이 났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불을 끄다 뒷좌석에서 머리가 없고 허리 부분이 잘린 30대 남자의 시체를 발견했다.

경찰은 현장 도착 당시 온 몸에 불이 붙은 채 운전석에서 뛰쳐나와 달아나던 이모(48·강동구 길2동)씨를 붙잡아 병원으로 옮겼으나 중태다.

경찰은 『이씨 집에서 이씨가 아내(31)와 승용차 소유주 이모(32·강남구 포이동)씨를 상대로 작성한 간통죄 고소장, 승용차 소유주 이씨의 피묻은 옷 등을 발견했다』며 『이씨가 자신의 아내와 승용차 소유주 이씨의 불륜을 의심, 범행했을 가능성이 있어 의식을 회복하는 대로 추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박일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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