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파괴·경지감소 등으로 커져가는 지구촌 식량난/관련 사이트마다 ‘경고등’이 켜졌다매일 세계에서 1만1,000여명의 어린이가 죽어간다. 또 지구촌 가족 8억명이 영양실조에 걸렸고 그 중 5세 이하 어린이가 2억명에 달한다. 21세기를 앞둔 인류의 성적표(madang.ajou.ac.kr/∼modelun/subject4.html)이다.
세계식량회의(faowfs0a.fao.org)는 74년 인류의 식량문제를 논의하면서 『모든 사람은 기아와 영양실조 때문에 육체적, 정신적 능력의 개발이 침해받지 않을 권리를 갖고 있다』고 선언했다. 또 10년 이내 기아와 영양실조를 추방한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그러나 오늘의 식량상황(www.fao.org/waicent/faoinfo/economic/giews/giewse.htm)은 나아진 게 없다. 한때 세계적으로 식량이 과잉 생산된 적도 있었지만 환경파괴와 엘니뇨 현상(atmos.snu.ac.kr/intro/summary/elnino.html), 경지면적 감소 등으로 비축량(www.samsung.co.kr/korean/injae/Nov96/ki15.html)은 세계식량기구(FAO)의 권고치인 2개월 수준에 못 미치고 있다.
지구촌의 곳간이 비어가고 있는 것이다. 지난해 11월 기아문제 해결을 위해 각국의 책임자가 로마에 모여 회의(www.fao.org/wfs/homepage.htm)를 열었지만 이해가 엇갈려 아무 성과도 얻지 못했다.
우리의 상황도 다르지 않다. 곡물 자급률(www.korealink.co.kr/hankook/11―9/hjc34.htm)은 27%에 불과하다. 식량문제가 더 이상 남의 일이 아니라는 증거이다.
중국의 식량정책은 우리에게 중요한 시사점을 던져준다. 중국은 94년 옥수수 수출국에서 수입국으로 돌아섰다. 경제발전으로 12억 인구의 육류소비가 증가했고 그에 따라 옥수수의 대부분이 사료로 소비되는 식생활 패턴(www.worldwatch.org/pubs/ea/wwfc.html)으로의 변화가 불가피 했기 때문이다.
지금 북한에선 취학전 아동의 영양상태에 대한 세계식량계획(www.wfp.org/op-emer-watlx―970822.html)의 조사가 이뤄지고 있다.
세계의 식량문제가 부익부 빈익빈 때문에 생겨난다는 사실이 풍성한 한가위를 앞두고 많은 생각에 잠기게 한다.<인터넷 칼럼니스트 kimdg@knock.co.kr>인터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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