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검 강력부(이기배 부장검사)는 30일 폭력조직 두목이 운영하는 유흥업소의 불법영업을 묵인해준 서울 강남구청 교통행정과 등록계장 김종범(46·6급)씨를 수뢰후 부정처사 혐의로 구속했다.검찰에 따르면 김씨는 강남구청 위생과 감시계장으로 일하던 지난해 서울 강남구 청담동 에메랄드호텔 사장인 폭력조직 「군산그랜드파」두목 전종채(42·구속)씨에게 350만원을 받고 이 호텔 가라오케와 나이트클럽의 무허가 영업을 눈감아 준 혐의다.
검찰은 또 전씨로부터 수시로 100만∼300만원의 뇌물을 받아온 서울 강남경찰서 경비과 박모(51) 경사 등 경찰관 2명과 구청 공무원 1명을 같은 혐의로 지명수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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