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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업과 예술의 경계를 허문다”/전문직 여성모임 ‘사이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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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업과 예술의 경계를 허문다”/전문직 여성모임 ‘사이사이’

입력
1997.08.3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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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레스’ 주제로 그룹전광고 사진 패션 그래픽디자인 실내디자인 등의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여성 9명이 「사이사이」라는 모임을 만들어 그룹전을 열고 있다. 이색전시회를 마련한 「사이사이」는 4개월전 상업과 예술, 고급문화와 대중문화, 세대와 세대 사이의 경계를 허물기 위해 뜻맞는 전문직여성들이 모여 결성했다.

그룹전의 주제는 「스트레스」. 상업과 예술의 경계가 불분명해진 지금, 이를 구분짓는 것 자체가 큰 스트레스라는 것. 전시의 의미를 살리기 위해 전시장소도 서울 홍대 입구의 카페 「아이스 자이트」(02―332―2953)를 택했다. 「홍대 입구가 단순한 지리적 개념이 아니라 90년대 문화적 실험의 장」이라는 설명이다. 김경남(실내디자인) 김수미 목나정 박희성(이상 사진) 김꽃닢(그래픽디자인) 박지영(공예) 안지영(설치미술) 박혜준(패션디자인) 백현희(광고기획)씨가 각기 다른 분야에서 느낀 스트레스의 다양한 층위를 풀어놓는다.

「스트레스」전 「아이스 자이트」(9월11일까지) 전시에 이어 카페 「엠 아이」(02―3141―2046)에서 10월 한달동안 릴레이 전시를 갖는다.<김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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