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화·반월공단 등 민원도 쇄도악취를 배출하다 적발된 업체와 악취로 인한 민원이 갈수록 늘어나고 있다.
30일 환경부에 따르면 악취를 배출하다 적발된 업체는 92년 157개에서 93년 217개로 늘어난데 이어 94년 219개, 95년 240개에서 지난해에는 4년전인 92년에 비해 77.6% 늘어난 279개로 급증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악취 배출업소별 위반 내역을 보면 279개 업체중 배출허용기준(악취 2도)을 초과한 업체가 128개로 가장 많았고 무허가 42개, 부실운영 36개, 기타 73개 순이었다. 또 지난해부터 올 6월까지 집계된 관련 민원 161건을 지역별로 보면 시화·반월공단이 49%인 79건으로 가장 많고 울산·온산공단 37건(22.9%), 창원공단 17건(10.5%), 여천공단 11건(6.8%), 인천 남동공단과 익산공단이 각 7건 순이었다.
환경부는 전국 대기배출업소 3만1,229개 가운데 악취배출업소는 4,456개에 달하며 이 가운데 514개 업체는 악취를 대량으로 발생시켜 중점관리업체로 특별 관리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환경부 관계자는 『앞으로 이들 악취 중점관리업체에 대해 올 연말까지 합동 정밀조사를 벌여 제조공정과 사용원료, 발생오염물질 등을 중점 관리하고 아울러 민원발생을 미리 막기 위해 집중 단속을 벌일 계획』이라고 말했다.<남경욱 기자>남경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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