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연합】 일본 식량청은 29일 올해도 풍작지수 102를 기록할 만큼 대풍이 예상돼 98 미곡년도(98년 10월까지)에는 국내 총소비의 반년치에 해당하는 500만톤의 막대한 쌀이 남아 돌 것으로 예측했다. 이 때문에 일본에서는 70년 전후와 80년 전후에 이은 제3차 잉여미 파동이 닥칠 것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일본의 비축미 적정량은 150만톤이나 금년 10월에는 적정량을 100만톤가량 상회하는 250만톤이 비축될 것으로 당국은 예상했다. 이를 위한 보관비용만도 350억엔에 달할 전망이다.
이 때문에 남아도는 쌀 처분을 위해 일본내에서는 식량난에 처한 북한에 100만톤가량을 지원하자는 의견도 제기되고 있다. 일본이 북한과 수교 교섭재개에 합의한후 2,000만달러 상당의 대북식량지원을 서두르는 이유도 이와 무관하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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