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휴가철을 맞아 해외여행 지출이 커지면서 지난달 여행수지 적자가 사상 최고수준으로 늘었다. 밀어내기 수출의 거품이 꺼지면서 지난 6월 1년반만에 흑자로 반전했던 무역수지는 한달만에 다시 적자를 기록했다. 이로 인해 올들어 지속적으로 감소추세를 보이던 경상수지적자도 6개월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29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7월중 국제수지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우리나라무역수지는 3억2,000만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이는 상반기 결산을 의식, 6월중 밀어내기 수출이 크게 늘어 무역수지가 개선됐던데 대한 반작용으로 풀이되고 있다. 무역수지는 지난 6월 18개월만에 흑자로 반전했었다.
한은측은 그러나 전년대비 수출증가율이 18개월만의 최고치인 19.3%를 기록할 정도로 반도체 자동차 화학공업제품 등 주력상품 수출이 호조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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