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그룹 최원석 회장,부인상대 소송동아그룹 최원석 회장은 29일 아내 배인순씨 명의로 된 6건의 부동산을 돌려 달라며 소유권이전등기 청구소송을 서울지법에 냈다.
최회장은 소장에서 『아내 명의로 돼 있는 서울 중구 장충동 땅 200여평 등에 대해 93년 12월 아내와 매매계약을 체결, 본인 명의로 가등기를 해두었던 것이며, 경기 화성군 동탄면 토지 1,400여평도 아내 이름으로 명의신탁해 둔 것』이라며 『공시지가 9억8,000여만원 상당의 이들 부동산을 반환해 달라』고 주장했다.
부인 배인순씨는 지난 25일 워커힐호텔 카지노에서 도박한 혐의로 수배중인 김인태 동남그룹회장과 함께 차를 타고 가다 접촉사고가 나는 바람에 발각돼 구설수에 올랐다. 배씨는 「커피 한잔」 등의 노래로 인기를 누렸던 펄시스터즈의 멤버로 활약하다 76년 10월 최회장과 결혼, 세 아들을 두고 있다.<이영태 기자>이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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