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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목성위성 탐사”/미 2009년 우주선 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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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목성위성 탐사”/미 2009년 우주선 발사

입력
1997.08.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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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음바다 생명체 규명생명체가 존재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추정되는 목성의 최대 위성 「유로파」를 탐사하기 위한 쌍둥이 우주선이 발사된다.

미항공우주국(NASA)산하 제트추진연구소(JPL)는 유로파의 얼음바다 밑에 존재할 지도 모를 생명체 탐사를 위해 수십 ㎞두께의 얼음을 뚫고 들어가도록 특수 설계된 쌍둥이 우주선을 2009년께 발사할 계획이라고 미과학전문지 포퓰러사이언스 최근호가 전했다. 지난 2월 목성탐사선 갈릴레오호는 유로파에 존재하는 얼음바다의 사진을 지구로 보내와 우주 과학자들을 흥분시켰다.

JPL이 설계중인 쌍둥이 우주선은 얼음을 뚫는 「크리오봇」과 바다속에 들어가 탐사 활동을 하는 「하이드로봇」 등 2개의 우주선으로 구성돼 있다. JPL은 쌍둥이 우주선을 얼음바다 지역에 정확히 착륙시키기 위해 크리오봇을 하이드로봇 내부에 탑재, 하나의 우주선 형태로 발사한다.

JPL에 따르면 쌍둥이 우주선이 유로파의 얼음바다에 도착하면 크리오봇이 우선 최소 1.6㎞ 두께의 얼음을 뚫고 바다속으로 들어간다. 이어 바닷물이 감지되면 하이드로봇이 크리오봇에서 자동 분리, 해저 생물체 탐사를 시작한다. JPL 연구진들은 『쌍둥이 우주선은 행성 표면만을 조사했던 기존의 우주선과 달리 해저활동용으로 특수 설계됐다』며 『쌍둥이 우주선은 외계 생명체 발견에 대한 새로운 희망을 불어 넣을 것』이라고 말했다.

JPL 연구진들은 2004년까지 목성을 탐사중인 갈릴레오의 전송사진을 토대로 유로파 표면 지도를 작성, 얼음바다의 위치를 알아낼 계획이다. 연구진은 또 우주선 제작이 끝나는 대로 남극의 빙하호수인 「보스토크」에 쌍둥이 우주선을 시험발사, 성능을 테스트할 예정이다.<홍덕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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