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이그(네덜란드)=송태권 특파원】 이준 열사 순국 90주기를 맞아 이열사를 추모하고 한반도의 완전한 평화를 기원하는 「한민족 평화제전」이 30일(현지시간) 네덜란드 헤이그에서 열린다.사단법인 이준아카데미(원장 이기항)가 주관하고 한국일보사 국가보훈처 등이 후원하는 이번 행사는 열사의 유일한 생존혈육인 외손녀 유성천 여사가 참석한 가운데 열사의 묘지 참배, 한국과 네덜란드 양측 전 총리의 기조연설과 평화학 강연, 열사 기념관 관람 등의 순으로 진행된다.
이번 행사에는 특히 90년전 제2차 만국평화회의에 대한제국이 정식으로 초청됐음을 입증하는 초청국 명단의 원본과 당시 열사가 45개국 대표 등에게 보낸 호소문 원본이 공개될 예정이다.
평화제전에는 김수환 추기경 이홍구 전 총리 강원룡 목사 권인혁 주 네덜란드 대사 반 악트 세계 전직국가원수회 회장(전 네덜란드 총리) 헤이그주재 각국 외교사절들을 비롯해 유럽지역의 교민 등이 참석한다.
이에앞서 29일에는 헤이그 머큐리호텔에서 참석자 환영 리셉션이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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