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이 합작은행 설립을 통해 중국에 진출한다.하나은행은 28일 중국 산둥(산동)성 지난(제남)시에서 김승유 행장과 산동국제신탁투자공사(SITIC) 쏭궈원(송국문) 사장, 국제금융공사(IFC) 매킨지북경사무소장 및 현지 주요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합작은행 설립을 위한 양해각서 조인식을 가졌다. 하나은행과 SITIC, IFC가 공동출자하는 이 은행은 내년부터 영업에 들어갈 예정인데 납입자본금은 1,900만달러로 하나은행이 50%, SITIC가 30%, IFC가 20%의 지분을 갖고 있으며 경영권은 하나은행이 맡게 된다.
하나은행은 이번 산동성 현지법인 설립을 통해 중국내 영업기반을 구축,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김행장은 『새롭게 부상하는 중국 금융시장은 무한한 개척잠재력을 갖고 있다』며 『합작은행 설립을 계기로 한중 금융협력, 특히 우리나라와 산둥성간 경제교류확충 및 국내기업들의 현지진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이성철 기자>이성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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