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스크바 AFP 연합=특약】 보리스 옐친 러시아 대통령은 28일 유리 바투린(48) 국가안보위 서기를 해임하고 후임에 안드레이 코코신(51) 제1국방차관을 임명했다고 인테르팍스 통신이 보도했다. 이 통신은 옐친 대통령이 지난해 7월부터 국가안보 및 국방산업 관련 최고정책기구인 국가안보위를 이끌어온 바투린을 해임하고 국방차관 겸 안보위 위원인 코코신을 안보위 서기로 승진시켰다고 전했다.바투린의 해임 사유는 즉각 밝혀지지 않았으나 현지 소식통들은 옐친 대통령이 지시한 군개혁 작업이 제대로 진행되지 않은 데 따른 문책성 인사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신임 코코신 국가안보위 서기는 국방차관으로 재임하는 동안 방위산업체를 민영화하는 등 군개혁에 적극적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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