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순 시장은 민주당총재로 추대된뒤 가진 기자회견에서 『신인을 광범위하게 영입, 기존인사와 협력해 민주적 방법으로 당을 운영하겠다』고 말했다.―민주당에서 이탈한 국민통합추진회의(통추)인사 영입작업은 어떻게 되나.
『복당의 걸림돌이던 당규조항을 삭제, 문호를 개방했다. 통추 인사들도 적극 동참, 정치발전에 기여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
―이기택 전 총재와의 관계설정은.
『백의종군하겠다고 했다. 정치인으로서 어려운 결단이다. 도움을 요청할 생각이지만 아직 선대위원장 등을 맡기는 문제를 생각해 본적이 없다』
―막대한 대선자금을 어떻게 조달할 것인가.
『자금 살포로 표를 얻는 방식을 택하지 않겠다. 지지자들이 십시일반으로, 자원봉사로 도와줄 것이다』
―내각제에 대한 생각은.
『대통령제나 내각제 모두 장단점이 있는 만큼 나라 사정에 따라 결정돼야 한다. 권력구조개편보다 당장 직면한 문제가 더 많다』
―높은 지지도가 거품이라는 분석이 있는데.
『거품이 아니고 매우 굳은 것으로 앞으로 더욱 발전될 가능성이 많다』<김성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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