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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 단일화 연기될수도”/김종필 총재 TV토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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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 단일화 연기될수도”/김종필 총재 TV토론

입력
1997.08.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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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연합 아직 구상안해김종필 자민련총재는 27일 『야권후보단일화 협상은 1차적으로 9월30일까지 매듭짓기로 했으나 9, 10, 11월 정계에 여러가지 변화가 있을 것을 감안하면 연기될 수도 있다』고 말해 협상시한의 연기가능성을 강력 시사했다.<관련기사 5면>

김총재는 이날 밤 동아일보와 KBS가 공동주최한 여야 3당 대선후보 초청토론회에 참석, 「9∼11월 정계변화」에 대해 『(후보단일화 협상을 그만두라는) 당내의견도 무시할 수 없고 예상치 못한 정치적 곡절이 있을 수 있다는 점을 상정한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총재는 『그러나 아직은 여권내의 변화에 따른 보수대연합 등을 구상하거나 대화한 적은 없다』고 말했다.

김총재는 이어 신한국당 이회창 대표나 조순 시장과의 연대가능성에 대해서는 『그런 제의를 받아본 적도 없고 생각해 본적도 없다』며 『아직까지는 국민회의와의 후보단일화를 통해 정권교체를 해야겠다는 생각을 갖고있다』고 말했다.

김총재는 교육문제와 관련, 『내가 집권하면 지난 23년동안 유지돼온 고교평준화 정책을 폐지하겠다』고 밝히고 『대학입시제도는 전적으로 대학에 일임해야 한다』고 강조한 뒤, 『사학의 재정이 어려운 만큼 헌법에 위배되더라도 기여입학제를 원칙적으로 찬성한다』고 말했다.<김성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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