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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팬택 상장 첫날 상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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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팬택 상장 첫날 상한가

입력
1997.08.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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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모가 사상 최고 등 각종 기록 수립27일 주식시장에 주권이 신규상장된 (주)팬택이 증시에서 각종 기록을 수립해 화제가 되고 있다.

무선호출기와 휴대폰 등을 생산하는 자본금 72억원규모의 통신장비 생산업체인 팬택은 지난달 23∼24일 공모주 청약을 통해 기업을 공개했는데 당시 공모가가 6만5,000원으로 증시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다.

91년 3월 설립된 팬택은 4년만에 코스닥시장 등록을 거쳐 회사설립 6년5개월여만에 주식시장에 상장되고 창업자인 박병엽 사장이 29세에 회사를 설립, 현재 35세에 불과해 「최단기간 상장」과 「최연소 상장사 사장」이라는 진기록도 수립했다.

팬택은 상장되자 마자 상한가인 7만5,600원으로 뛰어올랐으나 상장 첫날 최고기록을 달성하지는 못했다.

팬택은 또 95년 업계 최초로 문자서비스가 제공되는 무선호출기를 개발했고 플랙스 방식을 채택한 광역 고속호출기도 최초로 개발하는 등 호출기 업계에서도 각종 기록을 갖고 있다.

매출은 94년 289억원에서 95년 355억원, 96년 486억원으로 늘어 급속한 외형성장을 기록했고 96년 35억원의 순익을 냈다.

팬택의 관계자는 『매년 매출액의 10%를 연구개발비로 지원하는 등 독자적인 기술개발만이 기업의 살 길이라는 인식하에 기술개발에 최대 역점을 두고 있으며 전체 직원중 연구개발 인력이 30%에 달한다』고 말했다.<김동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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