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카자흐스탄지사의 이찬구 지사장이 25일 새벽(현지시간) 귀가길에 괴한의 권총 저격을 받아 부상을 입었다.현지공관이 외무부에 보고해온바에 따르면 이지사장은 25일 새벽 자신의 아파트 앞에서 괴한이 쏜 총탄 4발중 3발을 맞았다. 이지사장은 손에 두터운 서류와 신문지 뭉치를 들고 있어 치명상은 면했으나 팔 등에 상처를 입었다.
카자흐스탄 경찰당국은 이지사장이 아파트앞에서 피습을 당했고 금품을 전혀 빼았기지 않았으며 범행에 권총이 사용된 점 등으로 미뤄 치밀한 사전준비를 거친 조직적인 범행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한편 외무부는 이지사장의 피습이 장승길 주 이집트 북한대사가 미국에 망명한 사실이 알려진 직후에 발생했다는 점을 중시, 독립국가연합 등 북한의 주요활동지역에 긴급공문을 보내 교민보호와 공관원 등의 안전을 위해 주재국 정부와 적극 협력 하라고 긴급지시 했다.<권혁범 기자>권혁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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