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신재민·정광철 특파원】 미국은 중앙정보국(CIA)의 주도아래 장승길 이집트 주재 북한대사 일행을 워싱턴 근교의 안가에 보호, 북한 미사일의 중동수출 등 정보에 관해 집중조사를 펴고 있는 것으로 26일 알려졌다.미국은 또 장대사 일행에 대한 조사과정에 한국측과의 공조체제를 유지, 일정시점에서 한국 조사관의 직접 신문을 허용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워싱턴의 한 소식통은 『장대사 일행의 망명사건은 처음부터 미 CIA의 주도아래 공작적 차원에서 진행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앞으로 조사과정은 전적으로 미국정부의 관할아래 진행되지만 양국 정보기관간의 협조는 충분히 이루어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관련기사 3면>관련기사>
한편, 미 국무부는 장승길 북한 대사 일행이 미국으로부터 정치망명을 허용받은 것으로 당초 밝혔다가 이를 다시 이민에 관한 「임시입국허가」로 정정 발표했다고 LA 타임스가 27일 보도했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