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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JP와 연대 모색/이 지사 출마경우 내각제 보수대연합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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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JP와 연대 모색/이 지사 출마경우 내각제 보수대연합 검토

입력
1997.08.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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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국당 이회창 대표는 이인제 경기지사가 독자출마를 선택, 여권의 분열이 노골화하고 정권재창출이 위기에 봉착할 경우 헌정체제 변화를 전제로 자민련 김종필 총재와 연대를 모색하는 등 범여권을 새롭게 결집하는 일종의 정계개편방안을 검토중인 것으로 27일 알려졌다.이대표의 측근들은 이지사의 독자출마에 대비한 대응전략을 보고하면서 『내각제나 이원집정제를 조건으로 김종필 총재와 연대하고 이를 토대로 영남권, 구여권세력을 하나로 묶는 보수대연합을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건의한 것으로 전해졌다.<관련기사 4면>

이대표 진영의 핵심중진들도 『DJP단일화가 이루어질 경우 대선승리를 장담할 수 없는만큼 야권의 힘을 분산시키고 여권의 범위를 넓히는 차원에서 JP와의 연대를 모색해야 한다』고 강조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와관련, 이대표의 몇몇 측근의원들은 자민련의 고위당직자들과 만나 보수세력의 결집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며 연대의 분위기를 조성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당의 한 중진의원은 『이대표가 이런 건의에 확실한 입장을 밝히지는 않았다』며 『이대표의 결심이 서면, 구체적인 실천에 착수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대표는 내각제나 이원집정제의 명분을 어떻게 정리할 지도 고민하고 있는 것 같다』며 『주변에서는 권력분산, 통일 대비 등이 이원집정제 등 헌정체제 개편의 명분이 될 수 있다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대표 비서실의 고위인사도 『보수세력의 연합, 김총재와의 연대모색이 논의되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라고 말하고 『그러나 이지사의 출마여부가 불확실하고 정국상황도 유동적이기 때문에 현재까지는 모색수준』이라고 말했다.<이영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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