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정경제원은 27일 부실채권 정리기금을 늘리기위해 성업공사가 인수한 금융기관의 부실채권을 담보로 「정크본드」성격의 채권을 발행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정크본드란 신용등급이 낮은 기업이 발행하거나, 특정기업의 인수·합병(M&A)에 필요한 자금을 조달하기위해 발행한 고리의 투기성 채권을 말한다.
재경원 고위당국자는 『11월께 3조5,000억원의 규모의 부실채권 정리기금을 조성할 예정이나 금융기관의 과다한 부실채권을 감안하면 기금을 더 늘릴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 당국자는 『성업공사가 금융기관으로부터 넘겨받은 부실채권을 담보로 채권을 발행한뒤 이를 통해 또 다른 부실채권을 인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며 『이 채권은 성업공사가 지급보증을 하지않기 때문에 위험도가 높은 정크본드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김경철 기자>김경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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