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프타운 AFP 연합=특약】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인종차별(아파르트헤이트)정책을 마감시키고 민주주의를 도입한 프레드릭 데 클레르크(61) 전 대통령이 26일 국민당 당수직을 사임하고 정계 은퇴를 선언했다.그는 이날 회견을 통해 『나의 정계 은퇴가 당과 국가에 최선이라는 확신을 갖고 결정했다』고 밝혔다.
그는 백인 권력 독점체제 종식에 기여한 공로로 93년 넬슨 만델라 현대통령과 함께 노벨 평화상을 수상한 바 있다.
만델라 대통령은 그의 정계은퇴 소식에 『남아공은 고통스런 과거에서 벗어나는데 그가 했던 역할을 결코 잊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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