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일동포로 한국전쟁에 자진 참전한 뒤 전쟁이 끝나자 일본으로 돌아간 학도의용군 19명이 32년만에 정부로부터 직접 포상을 받는다.국가보훈처는 27일 하오 4시 일본 도쿄(동경) 재일 대한민국 민단본부 대강당에서 「6·25참전 재일 학도의용군 포상 전수식」을 갖고 이명섭(68)씨 등 11명과 박성부씨 등 사망자 8명의 유가족에게 보국포장을 수여한다고 26일 밝혔다.
정부는 6·25에 참전했던 재일교포 학도의용군 641명 중 국내에 거주하고 있는 362명을 포상했으나 일본에 사는 의용군에게 직접 포상을 전수하는 것은 처음이다. 전수식에는 보훈처 김의재 차장이 정부를 대표해 포상을 전수하며 신용상 민단장과 김교인 재일 학도의용군 동지회장 등이 참석한다.
포상자명단은 다음과 같다.
▲이명섭 ▲허순철 ▲김규상 ▲왕정남 ▲윤장원 ▲강원아 ▲김덕환 ▲박재해 ▲최성원 ▲김석기 ▲양유석 ▲박성부(사망) ▲김인빈(〃) ▲김상근(〃) ▲배명희(〃) ▲강해석(〃) ▲남궁용(〃) ▲최화춘(〃) ▲김용태(〃)<송용회 기자>송용회>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