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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 미술교육 시리즈’‘21C를 위한 열린 아동미술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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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 미술교육 시리즈’‘21C를 위한 열린 아동미술교육’

입력
1997.08.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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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미술교육서 2종 나와어린 시절, 그림 그리기는 신비한 체험이다. 머리와 마음으로 손을 움직이면 엄마 얼굴 동생 얼굴이 쏟아져 나온다. 로봇이 하늘을 날고 꽃이 웃고 강아지가 눈물을 흘리고… 세상이 펼쳐진다. 무엇보다 그리는 놀이 자체가 즐겁다.

어린이 정서발달과 표현력 향상에 큰 도움을 주는 그리기에 관한 책 2종이 나왔다. 일러스트작가 문성근씨가 기획하고 미술교육연구가 박금숙씨가 글을 쓴 「열린 미술 교실」 시리즈(길벗어린이 발행, 각권 5,000원)는 설명을 따라 어린이들이 책에다 바로 그림을 그릴 수 있도록 했다. 1권 「미술에 재미 붙이기」에서는 직선, 꼬불꼬불한 선, 가늘고 두꺼운 선에서부터 피아노 소리를 듣고 느낌을 그림으로 표현하기, 색칠과 물감찍기 등 여러가지 미술적 체험을 해볼 수 있다. 2권 「나와 친구들 그리기」는 약간 수준을 높여 구체적 사물을 그려본다든가 그림이야기를 꾸며볼 수 있게 했다. 12권까지 나온다. 5∼7세용.

경민전문대 유악교육과 겸임교수 양경희씨가 쓴 「21C(세기)를 위한 열린 아동미술교육」(학지사, 1만7,000원)은 엄마 아빠와 선생님을 위한 어린이 그리기 활동 지도서. 2부 실제편은 콜라주 회화 모빌 설치미술 벽화 점토 판화 스테인드 글라스 등 미술의 여러 분야를 해볼 수 있는 방법을 소개했다. 엄마가 우선 읽고 요령을 파악한 뒤 아이들과 함께 놀이해보면 좋겠다. 예를 들어 풀잎 솔잎 강아지풀 나뭇가지를 한 데 묶어 붓을 만든 다음 수채화 물감을 찍어 악어를 그려보면 독특한 질감을 맛볼 수 있다(165쪽)<이광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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