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4자리 변환 완료/포철도 전산망 수정 착수국내기업들이 현행 컴퓨터가 연도의 뒤쪽 두자리만 읽게 돼 있어 서기 2000이 되면 큰 혼란에 빠지게 되는 이른바 「2000년 문제」해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LG화학은 26일 국내 최초로 연도 표기 변환에 성공했다고 발표했다. LG화학은 지난해 10월 전담팀을 구성, 사내 14,000여개 프로그램과 2,200개의 파일에 대해 2자리 연도 표기를 4자리로 변환하는 작업을 마쳤다고 발표했다. 이에따라 과거 컴퓨터가 2000년 1월1일을 「00/01/01」로 인식, 1900년 1월1일과 구별할 수 없었던 것을 「2000/01/01」로 구별할 수 있게 돼 회계 인사 생산관리 등에서 초래될 뻔했던 혼란을 방지하게 됐다고 LG측은 설명했다.
한편 포항제철도 이날 「2000년 문제」의 해결을 위한 전산망 수정작업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포철은 「2000년 문제」의 효율적 해결을 위해 전사 차원의 추진조직을 구성, 올해말까지 사내 전산망 보완을 위한 세부 이행계획을 수립하고 내년 1월부터 99년6월까지 수정작업을 완료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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