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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P,자전거 타보시죠”/“이미지 쇄신” 당 전문가그룹 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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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P,자전거 타보시죠”/“이미지 쇄신” 당 전문가그룹 선물

입력
1997.08.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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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즈로 ‘JP의 민생수첩’ 계획도김종필 자민련총재의 이미지 쇄신과 지지도 제고를 위해 자민련의 젊은 전문가들 모임인 JP(Junior Pioneer)그룹이 발벗고 나섰다.

JP그룹은 26일 저녁 서울시내 한 음식점에서 모임을 갖고 김총재에게 자전거 1대를 선물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1만원씩을 거두었다.

최근 김총재 홍보용 비디오를 제작하는 과정에서 김총재가 승마와 검도를 하는 모습이 공개되자 일각에서 『요즘 세태와는 다소 거리가 먼 귀족풍에 왜색풍마저 느껴진다』는 비판이 제기된데 따른 것이다.

JP그룹은 조만간 김총재에게 접을 수 있는 자전거를 선물, 승용차 트렁크에 넣고 다니며 아침운동 등 수시로 타는 모습을 보여줄 것을 건의할 방침이다. 김총재도 얼마전 이같은 귀띔을 미리 받고 쾌히 승낙했다는 후문이다.

JP그룹의 장일 서울도봉을위원장은 『김총재가 아침마다 자전거를 타게되면 서민적인 이미지는 물론 건강증진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JP그룹은 또 미 프로야구 LA다저스팀의 박찬호 선수가 김총재의 공주고 후배라는 점을 최대한 부각, 그를 지원하면서 김총재의 젊은 이미지를 박선수의 선전과 연계시킬 수 있는 각종 이벤트를 마련할 계획이다.

JP그룹은 이밖에도 「JP의 민생수첩」을 시리즈로 발간키로 하고 1차로 「환경수첩」을 제작중이다. 이 수첩은 생활과 직결된 각종 문제들에 대한 상식이나 필요한 지식 등을 만화와 곁들여 쉽게 안내한 팸플릿으로 환경뿐만 아니라 건강 교통 교육문제 등 주제가 바뀌게 된다.

저녁모임 참석자들은 특히 김총재의 지지도가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는 점을 중시, 당내에 자체 여론조사반을 편성해 보다 객관적인 여론조사를 정기적으로 실시하는 방안도 건의키로 했다.<홍윤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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