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신포 금호지구에 건설중인 원자력발전소의 명칭과 관련, 남북한은 「동해원전」으로 합의한 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경수로사업의 최종 완공은 당초 예정보다 2∼3년 늦어지며 건설비용도 예상보다 많아질 것으로 분석됐다.이종훈 한국전력 사장은 26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KEDO)가 공급하는 금호지구 경수로 원전의 명칭에 대해 북한은 전부터 사용해 온 「동해원전」으로 부르기를 희망하고 있으며 우리 정부도 이 이름으로 정하는 방안에 원칙합의했다』고 밝혔다.
이사장은 또 경수로 준공시기와 관련, 『94년 제네바합의때 제시했던 2003년보다 2∼3년 늦은 오는 2005∼2006년에 준공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특히 52억달러로 추산된 경수로 건설비용에 대해 『북한측 근로자에 대한 노임수준과 공사참여 범위, 환율, 물가 등으로 재조정이 불가피해 졌다』고 말해 공사비가 더 들어갈 수 있음을 시사했다.<이종재 기자>이종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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