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상태의 우리 경제를 살리기 위해서는 근로자의 희생을 뜻하는 임금동결과 함께 자본가 또는 경영인의 희생을 뜻하는 배당동결이 동시에 이뤄져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차동세 한국개발연구원장은 26일 전국경제인연합회 초청 최고경영자 월례조찬회에 참석, 특강을 통해 현재 경제상황을 위기라고 진단한 뒤 ▲규제완화 ▲임금·배당 동시동결 ▲금리의 하향안정 등 위기관리방안이 확고한 정책목표로 제시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경제회생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금리의 하향안정이 시급하며 이를 위해 자본시장 개방의 가속화, 통화량의 신축공급 등 여러가지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간접관리방식의 통화정책 여건이 정착될 수 있도록 완전한 금리자유화를 조기에 실시함과 아울러 중소기업, 농업 관련 한국은행 대출 등 정책금융은 재정으로 조속히 이관해 통화당국의 본원통화 통제기능을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배정근 기자>배정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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