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 총재 회견김대중 국민회의총재는 25일 『지금 우리에게 가장 시급하고 중요한 과제는 경제를 다시 일으켜 세우는 일』이라며 금융혼란과 기아사태 등을 해결하기 위한 장·단기 정책대안을 제시했다.<관련기사 5면>관련기사>
김총재는 이날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금융혼란과 외환위기는 국가경제전반에 영향을 미치는 문제』라며 『한국은행 특별융자는 금융위기를 타개하려는 분명한 정책의지의 표현이기 때문에 그 자체로 금융시장의 신뢰를 회복하고 추락한 대외신인도를 회복할 수 있는 방안』이라고 밝혔다.
김총재는 『그러나 한은특융은 특혜의혹, 인플레유발 등의 문제가 있는 만큼 반드시 국회의 동의를 얻어 국민합의속에 이뤄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총재는 경제난 극복을 위해 지난 「4·1여야영수회담」에서 합의된 국회경제대책회의를 활성화할 것을 요구했다.
김총재는 기아사태와 관련, 『기아를 자동차산업 전문기업으로 살려야 한다』며 제3자 인수에 반대한다는 뜻을 밝힌뒤 ▲경영진의 사표 제출 ▲인원감축에 대한 노조동의 ▲아시아자동차 분리매각 등 현안문제를 분리 해결할 것을 촉구했다.
김총재는 『정치개혁입법이 조속히 실현되도록 하기 위해서는 김영삼 대통령과 이회창 신한국당대표가 책임있게 협력해야 한다』며 『김대통령은 이번 대선에 있어 완전중립을 선언하고 실천해야 한다』고 말했다.<장현규 기자>장현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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