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국당 이회창 대표는 복수 최고위원제를 도입, 경선 낙선주자들을 포진시키는 방안을 검토중인 것으로 25일 알려졌으나 일부 유력한 낙선주자들이 회의적 반응을 보이고 있어 지도체제 개편을 통한 결속 모색이 난항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이대표는 최고위원제 도입시 대표최고위원을 김윤환 고문이, 선거대책위원장을 이인제 지사가 맡도록 한다는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관련기사 4면> 이대표는 26일 이인제 지사와 만나 자신이 구상중인 지도체제개편안, 대선후 추진할 당내 민주화방안이 이지사의 개혁안과 맥을 같이하고 있다는 점을 설명하고 이지사의 중용방침 등을 제시하며 협조를 당부할 예정이다. 관련기사>
한편 총재직 이양시기와 관련, 이대표는 아직 입장을 정하지 않고 있으나 측근들은 대선체제의 조속한 구축을 위해 추석연휴(9월14∼17일)이전에 총재선출을 위한 전당대회를 열어 총재직을 이양받도록 하자고 건의하고 있다.
이에 대해 청와대측은 『총재직 이양은 10월초에나 고려할 사안』이라며 조기이양에 부정적 입장을 밝혀 총재직 이양시기를 둘러싸고 이견과 갈등 조짐이 드러나고 있다.<이영성 기자>이영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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