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부장급 이하도 추가감축

기아그룹은 임원진 감축에 이어 부장급이하 사원에 대한 추가감축에 착수했다. 25일 기아그룹에 따르면 자구계획실천에 박차를 가하기 위해 기아자동차 등 전 계열사를 대상으로 부장급(1급)이하 일반직 사원들에 대한 추가감축작업을 시작했다.기아는 계열사의 조직 슬림화를 골자로 조직개편을 단행하면서 일반직 사원들을 대상으로 자진퇴사 명예퇴직 등의 방법으로 인력을 줄이기로 했다.

감축대상 일반직 사원의 규모는 조직개편계획에 따라 계열사별로 정하기로 했으며 추석 이전까지 감축작업이 진행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기아는 이번 일반직 감축에 이어 추석 이후 임원진 추가감축 등으로 연말까지 총 8,800명의 인력을 줄일 계획이다.

한편 24일 임원진 추가감축을 단행하고 모스크바 모터쇼 참관을 위해 출국한 김선홍 기아그룹회장은 앞으로 계열사 경영에 대한 관여를 최대한 줄이고 해외사업과 그룹일에만 전념키로 했다.

김회장은 출국에 앞서 경영진들에게 이같이 밝히고 계열사의 경영은 해당사 사장들이 맡아 책임경영할 것을 당부했다고 기아측은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