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년새 3배 늘어… 남학생은 소폭 증가 그쳐남학생 흡연은 6년전보다 1.2배가량 늘어난 반면 여학생은 3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같은 결과는 연세대 보건대학원 서일 교수팀이 전국 남녀중고생 3,000∼4,000여명을 표본추출해 설문조사한 「남녀중고생 흡연실태」에서 밝혀졌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흡연율이 남중생은 91년 3.2%에서 올해는 3.9%로 1.2배, 남고생은 32.4%에서 35.3%로 1.08배 각각 증가했다. 반면 여중생은 91년 1.2%에서 3.9%로 3.25배, 여고생은 2.4%에서 8.1%로 3.37배나 급증했다.
또 인문계 학생의 흡연율이 남학생 22.9%, 여학생 4.8%인데 비해 실업계는 남학생 51.8%, 여학생이 14.8%로 조사됐다.
흡연동기는 「단순한 호기심차원」이 47%로 가장 많았고 「친구들과 어울리기 위해서」 30.1%, 「스트레스 해소」 15.5% 순이었다. 특히 외국산 담배의 흡연율이 91년에 비해 남고생은 5.8%에서 22.9%로, 여고생은 7.7%에서 32.3%로 크게 증가했다.<김정곤 기자>김정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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