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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수요자는 관리처분전 지분매입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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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7.08.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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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열층 배정·옵션가격면제 등 이득내집마련을 원하는 아파트 실수요자들이 재개발지역에 투자할 경우 사업최종단계인 관리처분전에 지분을 매입하는 것도 고려해볼 만 하다. 관리처분을 앞둔 지역은 큰 시세차익을 노리기엔 이미 가격이 오를대로 올랐지만 입주시 조합원에게 우선적으로 배정되는 로열층을 분양받을 수 있고 옵션가격을 면제받아 2,000만∼3,000만원의 이득을 기대할 수 있다.

또 관리처분을 앞둔 아파트는 입주시기를 정확히 알 수 있는데다 입주까지 오래 기다리지않아도 되고 배정평형·추가부담금 등을 비교적 정확히 알 수 있어 투자실패의 가능성이 적은 것도 장점이다.

특히 최근 재개발 구역지정이 어려워지고 재개발지역 용적률이 낮아지는 등 재개발여건이 악화, 관리처분을 앞둔 지역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신당3구역 전체 건립가구수가 4,996가구에 달해 서울시내에서 가장 큰 재개발구역이다. 도심과 강남을 연결하는 교통요충지에 위치하고 남산과 매봉산에 둘러싸여 경관이 좋은 편이다. 10월 관리처분을 앞두고 토목공사가 진행중이다. 99년 입주예정.

상월곡구역 동덕여대 뒤편 언덕에 자리잡고 있으며 구민체육관을 비롯, 대형운동장 등이 갖춰진 13만여평의 근린공원이 단지를 둘러싸고 있다. 철거가 90% 진행됐으며 일반분양분이 조합원분보다 많아 추가부담액이 적은 편이다.

충정로1―3구역 지하철 2, 5호선 충정로역에 인접해 있고 서울역과 걸어서 5분거리다. 시공업체 한신공영이 부도났으나 이달초 삼성물산이 새 시공사로 선정돼 사업이 본격화하고 있다.

상도1구역 지난해 토목공사를 시작한 곳으로 아파트 입주가 시작되는 시점에 지하철 7호선 장승백이역이 개통돼 강남북 어느 곳에나 쉽게 갈 수 있는 교통요지가 될 전망이다.

산천구역 걸어서 10분거리에 지하철 5, 6호선 3개역을 이용할 수 있는 역세권 재개발지역. 고지대에 위치, 한강이 내려다보이며 공덕동 로터리와 가깝다. 삼성물산이 시공을 맡고 있으며 1,465가구가 건설될 예정이다.<유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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