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문화재보호재단(이사장 김전배)은 제22회 전승공예대전에서 정권석(24·경남 진주시 평거동)씨의 「버선농」(목부문)이 대통령상 수상작으로 결정됐다고 25일 발표했다.버선농은 조선후기 의복이나 소품을 넣어두던 여성용 2층농으로 밑면의 가로길이 61㎝, 세로 35㎝, 높이 93㎝이다. 1천년 수령의 벼락맞은 대추나무를 제재로 못을 사용하지 않은 전통적인 짜임기법으로 제작됐다.
국무총리상은 염종귀(37)씨의 「분청사기녹청보리문발」(도자), 문체부장관상은 최헌열(56)씨의 「야화야접초문등메」(초고)와 신수남(53·여)씨의 「천연염색 명주」(염색)에 각각 돌아갔다. 도자 등 8개 분야에서 3백2명의 공예가가 9백87점을 출품한 대전에서는 30명이 내놓은 1백52점이 장려상, 1백26명의 3백46점이 입선작으로 뽑혔다. 입상작은 9월12일부터 10월13일까지 경복궁 한국전통공예미술관에 전시된다.<서사봉 기자>서사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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