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음악행사로는 가장 큰 「서울국제음악제」가 26일 개막, 9월11일까지 예술의전당에서 열린다. 올해는 국내외 7개 오케스트라, 10개 실내악단, 19명의 협연자가 출연, 총 16회의 음악회가 준비됐다. 축제는 작은 음악회로 꾸미는 전야제(28일까지), 오케스트라·실내악·독주 등 다양한 구성의 본공연(29일∼9월10일), 서울시립교향악단의 폐막연주(9월11일)로 진행된다.25일 전야제에서 연주한 스위스의 카르미나 쿼르텟은 세계적 현악4중주단. 본공연의 막을 여는 유로아시안 필하모니 오케스트라는 유럽과 한국 주요 오케스트라의 전·현직 수석연주자 총 78명으로 이뤄져 있다. 서울국제음악제를 위해 만들어져 금난새씨 지휘로 첫선을 보인다. 미래의 거장으로 세계를 흥분시키고 있는 바이올리니스트 권윤경(미 줄리어드음악원 재학)이 29일 유로아시안 필 협연으로 조국무대에 데뷔한다. 피아노의 주형기(9월4일) 문익주(9일), 플루트의 윤혜리(11일)도 주목해야 할 협연자다.
97서울국제음악제는 한국음악협회(02―744―8060)와 예술의전당(02―580―1234)이 공동주최한다. 공연 시간은 매일 하오 7시30분(9월6일 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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